엄마가 암 선고를 받으시고 항암치료를 시작하면서 가발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한게 벌써 10년 전이네요

남녀노소 누구나 그렇듯 풍성하던 머리가 빠지면서 느끼는 공허함과 우울감은 말로 이루 다 표현할 수가 없죠

저희 엄마도 항암치료를 진행하면서 모자를 쓰기도, 가발을 인터넷으로 주문해보기도 하셨어요

그러다 우연히 k-모를 알게 됐고 가발전문점이라는 흔치 않은 업종에 용기 내어 가셨거든요

민머리를 공개한다는게 쉬운 일은 아닌데 여기는 워낙 항암치료 받는 분들이 많고, 가발을 맞추는 과정도 프라이빗하게 진행돼서 너무 좋으셨대요!

저도 처음에는 가발에 편견이 있어서 반신반의 했었는데 엄마가 착용하신 걸 보고는 자연스러움에 놀랐어요

원장님 커트 실력이 워낙 좋으셔셔 그런건지 가발 커트도 너무 자연스럽고 진짜 머리처럼 연결감이 부드럽더라구요?

항암을 받을 때는 우울해지기 너무 쉽잖아요 그럴 때 엄마가 k-모 방문해서 원장님과 수다도 좀 떨다 오면 잠깐이나마 힐링도 하고 오시는 것 같아서 딸내미 입장에서는 늘 감사드렸답니다 ㅎㅎ

저희 엄마가 단골이 되면 진득하게 다니는 스타일이라 항암 전에 10년 넘게 다니던 미용실이 있었거든요

근데 k-모 접하신 후로는 치료가 다 끝나도 여기만 가세요 여자 숏컷이 은근 까다로운데 여기만한 실력이 없다 하시면서요 ㅎㅎ

얘기 들어보니 젊은 남성분들도 부분가발 하러 엄청 오시는 것 같고, 엄마 말씀으로는 가발이라 말하기 전까지는 가발인지도 모르셨대요 

갈수록 실력이 더 좋아지시는 원장님 항상 응원드리고, 혹시나 가발 관련해서 고민 중이시라면 망설이지 마시고 당장 상담 받아보셔요!!!!